2016년 3월 11일 금요일

[초보자를 위한 블로그] 어떻게 하면 나의 블로그에 방문자가 많게 할 수 있을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갖게 되는 궁금증이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사람이 내 블로그를 찾게 할 수 있을까였다. 이에 대해 조금의 리서치를 하면서 아래의 링크를 나름대로 요약해 본 것이다.

How To Get Traffic To A New Blog ?
여러가지 좋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네트웍(Network)이다. 더 많은 네트웍에 연결되어 있을수록 방문자는 더 많게 될 것이다. 네트웍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페이스북트위터이다. 그 이유는 나의 글을 전파하거나 또 다른 블로거들을 좆기 쉬운 용이성 때문이다. 다른 블로거들을 좆는 방법이야 말로 예외적으로 방문자들을 내 블로그로 유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 탑 블로거들을 찾아 그들의 베스트 5의 댓글 작성자가 되라
그 방법으로는 그들 RSS 피드를 구독하는 것이 좋다. 스팸을 피하고 진정 도움이 될만한 글을 남기도록 한다. 만약 내 블로그로의 방문자를 원한다면 이것은 가장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2.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해 네트웍을 만들 것
페이스북의 그룹들에 가입을 하고 자신을 그곳에 알리도록 한다. 페이스북으로만 하루 100+ 의 방문자를 만드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절대로 페이스북을 통한 유입을 무시하지 말 것이다. 처음엔 약간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곧 익숙해지게 된다. 
트위터로는 탑 블로거들의 팔로워가 되는 것이 타겟 팔로워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번 그렇게 되면 자신의 글을 트윗하고 그들에게 리트윗을 부탁할 수가 있게 된다. 남들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리트윗을 하라. 이렇게 하면 그들도 마땅히 나에게도 같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3. 디테일한 글쓰기에 시간을 할애할 것
노력없이 방문자를 얻을 수는 없다.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어야 한다. 내용을 만드는 일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항상 짧은 글로만 승부를 걸 수는 없다. 가끔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장문으로 데테일한 포스팅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가 있게 된다.
4. 서치엔진(SEO) 을 잊지 말 것.  항상 키워드의 선정과 내용중에 유지해야 할 빈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치 엔진들이 나의 블로그를 찾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글을 쓸 때 키워드로만 도배를 한다면 내용의 전달이 어려우므로 그 또한 주의를 해야 한다. 미리 글쓰기 전에 어떻게 안배항 것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하다.
자, 이제 댓글을 다는 일에 중점적으로 액션을 취해보기로 하자!

[말씀 묵상] 나의 시간? (마 24:29-35)


오늘 아침은 가벼운 비가 내리고 있어 걷는 대신 그냥 컴 앞에 앉아 생명의 삶 오늘 본문을 불러 낸다
세상의 끝날 즈음에 이루어질 일들을 예수께서 일러 주시고 계시다. 그 환난은 아주 급하고 몹시 힘들어 보인다. 예수께서 일러 주시는 시간과 우리가 보는시간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로선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분명히 환란이, 그것도 혹독하게 임할 것 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환란의 마지막에 임하실 인자의 모습도, 그리고 그가 불러 모으실 백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신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로 때에 대해서 배우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때의 급함 (urgency) 를 전달하려 하시는 것 같다. 장차 아주 혹독한 환란이 올 것이고 생각보다 정말 빨리 올테니 준비하라고 경고를 주시는...

에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2000 년이 훌쩍 넘은 오늘을 사는 나는 성경의 시간과 오늘의 시간에 대해서 별로 경각심이 없다. 그래서 급함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겨울을 지나면서 온도가 오르고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과 나무의 끝이 조금씩 부드러워 지는 것에서 봄이 오는 걸 읽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계신 시간을 읽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했는데 나의 세대는 과연 언제 까지일까?  내가 세우고 있는 이민자로서의 다음 세대를 위한 플랜과는 어떻게 다른 걸까? 

세상속에 살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간다는건 정말 주가 주시는 지혜아니면 알 수가 없을 일이다. 성경이, 예수님의 말씀이 거짓이거나 모순이 아나라면, 난 적어도 세상을 살펴 혹 그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담고 살아야 할 일이다.  성령께서 오늘도 매순간 도우시길 간구한다.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일상] 아침마당 - 걷기

 
지난번 눈이 오고 나서는 기온이 떨어져 제대로 밖을 걷지 못했는데 이번주 부터는 제대로 봄기운이 나는 듯 온도가 많이 상승하고 있다. 낮으로는 80도 까지 오르고 있어 이미 밖엔 반팔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아침엔 64도나 되었다.

이번주, 오늘 아침까지 나흘째 새벽 여섯시부터 한시간 가량 걷고 있다.
그 시간에 약 7,000 보 정도 걷고 나면 하루 만보 꾸준히 채우기는 아주 용이하다.

오늘 아침엔 걷다가 문득 뒤돌아 보니 사진과 같이 아주 낮은 고도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워싱턴 덜레스 공항의 아주 끝자락에서 떠 오르고 있었다.
오늘따라 고도가 아주 낮아 정말 큰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부랴부랴 호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 찍는 순간 비행기는 많이 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도 올렸더니 반응이 좋다.


2016년 3월 9일 수요일

[미국 여행] 하와이 마우이 섬 여행 - 하나(Hana) 하이웨이


2015년 4월,  회사의 컨벤션이 하와이의 마우이섬에서 열렸다. 예전에 오하우 섬은 다녀온 적이 있지만 마우이는 그 명성만 들었지 다녀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워싱턴 덜레스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도 아마 꽤 오랜 시간을 날아서야 도착한 마우이는 4월인데도 훈훈한 바람이 가득했다. 
하늘은 계속 흐렸지만 바람은 좋았다.


도착해서 환영도 받고...


셔틀 버스로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날씨는 계속 이렇게 흐린 상태였다.


호텔에 도착해 여장 풀기. 너무 좋은 호텔...주최측의 배려가 돋보였다.



첫날 저녁 환영 리셉션에 참석...



호텔 인근의 바닷가. 도착하자 마자 달려간 바다.


사실 마우이 섬에는 미국내 유명한 10대 드라이브 코스중의 하나인 하나 (Hana) 하이웨이가 있다. 이 길은 65 마일에 달하는, 마우이 주위를 도는 길인데 수많은 커브와 다리, 그리고 아찔함으로 악명이 높다. 일찌기 나의 Wish List에 들어 있던 것이었는데 아주 기회가 잘 된 셈이다.

친구들은 골프로 몸을 푸는 동안 아내와 나는 여기를 돌아 보기로 했다.


일정 중에 하루를 비워 양해를 구하고 마침 호텔내에 렌트카 센터가 있어 차를 빌려 길을 나섰다. 하나 하이웨이는 섬의 중간까지 연결되는건데 아주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필라니 하이웨이). 코스가 8자모양으로 되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마우이에서 가장 높은 할레아칼라의 꼭대기까지 돌아볼 요량을 세웠다.


이 도로는 약 60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고 (계곡을 잇는 다리들), 600 여개의 커브길로 되어 있다. 중간 지점인 하나에 도착했을 때, 여행에 강한 내 아내도 엄청난 굴곡으로 멀미를 해서 급히 인근 스토어에서 멀미약을 구해야할 지경이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비경의 폭포들, 바다의 모습들은 가슴에 다 못담을 것 같았다.




힘들만 해서 쉬려면 요런 자그마한 선물 가게가 있어 잠시나마 쉬는 발걸음의 무료함을 달래주곤 했다.



1862년에 세워졌다는 조셉 교회 (Joseph Church). 들어가 기도라도 하고 싶었지만 문이 닫혀져 있었다. 사람이 거의 안보이는 지점에 이런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섬의 뒷쪽으로 돌아가면 경치가 아주 딴판으로 바뀐다. 전반부의 울창한 녹색이 거의 사라지고 화산 분화구의 흔적처럼 이런 갈색 바위 지역으로 연결된다.



산으로 향하는 방향으론 정상이 수줍은 듯 이런 구름속에 가려 있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65 마일이라지만 거의 4시간 가까이 달려서야 다 돌 수 있었다. 전 구간 평균 속도를 25마일 이하로 달린 것 같다. 비포장 도로도 꽤 있다가 후반 필라니 하이웨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포장도로가 나타났다.


그렇게 돌아오다가 피할 수 없는 마우이 섬의 정상으로 향하는 할레아카라 내셔널 파크로 향하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핸들을 돌렸다. 산길로 거의 10 마일은 달리나 보다.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숨을 몰아 쉬며 사람도 차도 좀 쉬어가는 곳.


잠시 쉬고 다시 한참을 가다보니 정상으로 향하는지 고개가 아찔해 지기 시작한다. 
거의 고개도 돌리기 어려운, 가드 레일도 없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어느새 구름이 우리들 아래로 밀려나기 시작한다. 정말 절경....



드디어 정상에 도착.
해발 10,023 피트란다.




정상 부근에는 사진과 같은 관측대가 하나 있었다.


그렇게 나의 Wish List에 있던 하나 하이웨이의 소원을 풀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바다가 이젠 더 이상 남 같지가 않다. 


- 끝 -

2016년 3월 6일 일요일

[묵상 나눔] 묵상이 언제쯤 진짜 재미있어 질까? (왕하 10:28-36)

(사진: 페친 Young-a Lee님의 작품)

묵상이 언제쯤 진짜 재미있어 질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여행다니는 것만큼, 사진찍는 것만큼 익싸이트해질 수 있을까?

예후의 행한 일…여호와의 마음에 있는데로 아합 집안을 징벌하다.
그러나 여전히 율법을 행하지 않고 금송아지 섬기는 죄에서 떠나지 아니했다. 
예후는 정권을 잡기위해 여호와를 위한다는 명분을 들었지만 정작 중요한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일은 실패하고 여전히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다.

금송아지…설마 아합의 집안을 징계하게 한, 그 엄중한 일을 하게 하신 하나님이 정말 금송아지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그는 생각했을까? 아니면 다만 여호와 만날 길이 없어 눈에 보이는 예배할 대상인 그 무언가가 필요해서 대상으로 막연하게 선택한 것일까?
여호와에 대한 경외함은 예후에게 분명 있었을 것이다. 분명히 정권을 잡고 여호와를 선포했을 거라 생각되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다만, 그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드린 예배라 짐작은 된다. 냐하면 정권을 탈취한 이유가 여호와를 위함인데 그 명분을 천하에 보여야 했을테니까….
그 예배가 예배답지 못해 기록이 누락되고 단지 여전히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만 말씀한건 아닐까?  헌데 그 당시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은 어땠을까? 흠,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어떤 것일까? 하나님께선 어떻게 보시고 계실까?
오랜 시간 지난 후에 성경은 요즘의 신앙 행태를 어떻게 기술할까? 혹시 온갖 진지한 모습은 다 있었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 거할 곳이 없어 공허하였더라...이렇게 기술되지는 않을까? 구약과 신약의 예배는 다르겠지만 그러나 그 중심에 하나님이 없다면 예배가 아닐 것이다.
혹시 '하나님 믿는 무리는 많아 보였으나 정작 모두 그 마음은 예배에 멀어 자기 마음에 족한대로 하나님을 섬겼더라' 라고 기록되지는 않을까?
두려운 일이다. 
주님, 주를 기억하는 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도우시옵소서. 아멘.

[미국 여행] 솔트 레이크, 그랜드 티턴, 옐로스톤, 러시모어 & 록키 마운틴 여행 (July, 2014) Part V - Rocky Mount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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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모어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콜로라도의 록키 마운틴으로 길을 떠난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른 아침의 하이웨이 달리기.... 
새벽의 공기를 가르고 한 두시간 달리다가 맥도날드를 만나 거기서 모닝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하는게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개인 여행 중에 묵는 호텔 중에서 내게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것은  Days Inn 이고 음식으로는 아무래도 맥이다. 맥의 햄버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이 두가지는 대체로 가장 안전하다.

오늘 먼저 향하는 록키의 에스테스 파크 (Estes Park)는 러시모어에서 약 350 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광활한 도로를 달려 내려간다. 


이 긴 도로의 시야에 차 한 대가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늘 비상을 염두에 두고 자동차의 개스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과 충분한 물과 비상 식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했다.


주를 넘어가면 도로의 상태도 많이 다르다. 돈이 있는 주와 재정이 별로 안좋은 주는 도로부터 다른 것 같다. 하여튼 이런 도로를 달려보는 것은 보통 복이 아니다. 그저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통쾌함이 가슴에 가득하다. 그래서 난 해외 여행보다 미국의 도로 여행을 가장 좋아 한다.


오늘 350 마일을 달리지만 실제로는 불과 서너 개의 도로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연결된다.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딴 샤이엔(Cheyenne)을 지나 덴버 못 미쳐 록키 마운틴으로 사인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다 보면 에스테스 파크라는 작은 마을로 향하게 된다. 


산 아래쪽에서 부터 정상까지 무려 15 마일 이상을 산을 타고 올라 갔던 기억이 난다. 산길로는 엄청난 거리이다.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오늘 찾아가는 에스테스 파크는 바로 록키의 입구에 위치한 마을인데 무려 7500 피트의 고지대에 위치한 그야말로 공중 도시였다. 거기까지 산길을 먼 길을 따라 닦아 놓았다.



꽤 제법 번화했고 제반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춰진 제법 큰 타운이다.

록키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다. 주위에 물어보니 이런 날은 산이 얼굴을 잘 보여 주지 않는단다.  입장료를 사서 일단 내셔널 파크로 들어 갔다. 산의 반대편 까지 차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구경하며 내려가다가 반대편 쪽으로 부터 오늘 묵을 호텔로 갈까 하다가 거리가 멀고 산길이라 시간이 너무 걸릴 듯 해서 주위를 운전으로 보는 걸로 정했다.





산의 길가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살펴 본다. 장엄하기는 하지만 역시 오늘 산 얼굴 보기는 그런가 보다. 지나가다 보니 익숙한 말들이 곁에서 들린다. 텍사스의 교민들이 한무리 관광왔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음식도 얻어 먹고 어울리다가 헤어져 아래쪽 생태계를 보려 내려 갔다. 이런 데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참으로 반갑다.



아래쪽에는 들판이 펼쳐져 있지만 이곳도 몇천 피트나 되는 높은 곳이다. 
이 들판의 생태계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미국에선 야생의 식물도 함부로 채취하는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언젠가 한국 교민이 야생 나물을 채취하다 단속에 걸렸는데 이 때문에 시민권 심사에 애를 먹었다는 방송을 들은 기억이 있다. 

두어 시간 여를 차로 돌아보다가 다시 먼 길을 돌아 내려와 내일의 여정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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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14000 피트의 고도에 있는 록키의 다른 모습인 파이크스 피크 (Pikes Peak)를 찾아 갔다. 덴버의 남쪽 콜로라도 스프링스 부근에 위치한다. 호텔에서 100 마일 정도나 떨어져 있어 역시 아침 일찍 길을 나셨다. 입구의 마니토우 스프링스 (Manitou Springs) 타운에서 입장을 하고 협곡 열차를 타고 오를 예정이다. 


Cog Railway 라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즈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탐승을 기다리고 있어 표를 끊고도 한시간 여를 기다려서야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승무원의 유니폼과 영어가 영국 발음으로 재미있다. 왕복 세시간 짜리 투어이다.


이 열차는 톱니바퀴 식으로 협궤를 따라 정상 14000 피트까지 올라간단다. OMG!  움직이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게 소리를 내면서 가파른 산길읗 거침없이 올라간다,


가다가 길이 좁아 상대편 차를 만나면 기다렸다 지니가기도 한다. 



이렇게 서두르지도 않으면서도 거침없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아니, 거긴 이미 하늘이었다. 주위로 보여지는 경관은 하늘이 아니면 도저히 볼 수 없는 그런 장엄함이 있었다.







혹시 십계가 모세에게 전달되던 시내산의 정경도 이렇지 않았을까? 
거기 하나님의 거룩함이 천하를 향해 그 영광을 발하실 때의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는 하늘의 비경이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이 트레인 시스템이 120년 전부터 여기에서 운행 되었단다. 정말 엄청나다. 우리나라 120년 전엔 뭘하고 있었지?




정상에서는 30 분의 시간을 주어 돌아볼 수 있게 해줬다.  문제는 정말 높은 곳이라 도착하고 나서 호흡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려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이 높이까지 길이 나 있어 차로 운전해 올 수 있다. 
원래 차로 오랴했는데 아내가 너무 무서워해 트레인을 탔는데 큰일날뻔 했다. ㅋ

14110 피트 정상이라는 표지 앞엔 증명 사진찍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여기에 올리진 않았지만 우리도 한 장!







그야말로 하늘 속에서 노니는 형국이다. 구름도 전부 발 아래에 있다.






꿈같은 하늘에서 노닐다가 내려온 후 잠시 입구의 작은 타운 마니토우 스프링스를 걸었다. 아주 작고 예쁜 동네이다. 유럽풍으로 지어진 아기자기 귀여운 구석구석이 많았다. 길거리를 따라 오르 내리면서 연신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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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주위엔 돌산이 많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은 쉬면서 산에서 걷기로 하고 그중에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위산을 트레킹했다. 
 별로 높아 보이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 올 수 있었다.



돌산이 많이 높진 않아서 별로 힘들진 않았다. 우리 말고도 몇몇의 사람들이 꼭대기까지 오르고 있었디.




위에서 보이는 모습은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덴버의 아웃렛 몰. 여기서도 선물을 사면서 걷기도...


드디어 모든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리턴하면서 확인한 마일리지. 갤런당 36.3 마일을 달려준 소형 포드. 덕분에 돈 좀 아꼈을래나?


드디어 덴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땅위의 길들...
벌써 또 어디론가 따나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머리를 든다.


2014 년의 휴가는 알차게 보냈다. 언제가는 환경 보호차 클로즈될 거라는 옐로스톤을 보러간게 티턴도 만나고 솔트레이크도 보고 또 러시모어에 롴키를 본게 너무 큰 소득이었다. 이중에서 기회가 되면 티턴을 꼭 한번 더 보고 싶다.

2015년 여름엔 오대호 주위를 돌았다. 여기도 2500 마일 이상 되는 거리에 캐나다까지 넘어가 돌아본, 나로서는  대장정이었다. 이 블로그에서 계속 그 기록을 정리해 올리려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