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7일 토요일

[미국 여행] 솔트 레이크, 그랜드 티턴, 옐로스톤, 러시모어 & 록키 마운틴 여행 (July, 2014) Part I



2014년 휴가는 엄청났다. 버지니아에서 콜로라도 덴버로 날아가 차를 렌트해서 그때부터 2500 마일이 넘게 콜로라도, 와이오밍, 유타, 아이다호, 사우스 타코타, 네브라스카 등의 여러 주를 넘나 들며 원없이 다녔다. 이제 기억을 모아서 좀 정리를 할까 하는데 얼마나 기억을 담아 낼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덴버 공항에 내려 예약한 차를 픽업했다. 조그만 흰색 포드. 누구 차종을 아시는 분? 
이 차는 나중에 갤런 당 36 마일을 뛰어 줬다. 최고!!!



덴버에서 출발한 차는 당일 목적지 솔트 레이크까지 가는 동안 몇개의 도로를 거치지 않았다. 그냥 아래와 같은 도로가 몇 백마일씩 이나 이어지곤 했다. 


아마도 찻번 내려 쉰 곳이 아래의 와이오밍의 휴게소였던 것 같다. 한참의 여름을 지나고 있었는데 여기선 가을 기분이 났다.

휴게소 주변엔 이런 링컨의 상이 세워져 있었다. 버지니아와는 아주 다른 기분을 풍기는 곳이었다.


그리곤....그냥 이렇게 무한정 이런 도로를 달렸다. 이런 길을 운전하는 기분을 아는지?


아마도 지금 이 사진은 유타 주로 들어가는 길이었을게다.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음직한 주변의 경치를 몇 개나 지나왔는지도 모른다. 미국...정말 거대하다. 



드디어 솔트레이크에 도착하여 하릇밤을 새운 다음 날은 도시투어였다. 지리를 잘 모르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버스로 시내를 돌았다. 솔트레이크는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한번 와서 살고 싶은 정도였다. 아래 몇 장의 사진들은 몰몬교도들의 초기 어려움을 기념하는 유적지의 것들이다.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 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초기 정착촌을 재현해 놓은 마을 입구. 유럽풍으로 아기자기 예쁘다.




솔트레이크 시내 대성당.



Great Salt Lake. 염호라는 말대로 메말라 보였다.







그런데 하늘의 쪽빛깔은 내맘을 너무 시원케 한다.




그렇게 둘째날은 솔트 레이크 시내와 Great Salt Lake를 둘러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옐로스톤의 입구인 잭슨으로 출발했다. 솔트 레이크를 벗어 나오는 주변의 아침 경치가 마음을 흔든다.






다시 와이오밍으로 접어들다가 이 표지를 보았다. 아마도 몰몬들이 힘들게 넘던 트레일들이었을 것이다.



외이오밍에 들어서 잠시 쉴 곳을 찾아 들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강줄기를 타고 떠내려 가는 보우팅을 하고 있다. 우리의 젊은 날은 도대체 뭘하고 지낸거야? 공부? 빌어먹을 공부...ㅋㅋ




너무 길어 한 편에 다 쓰기가 어려워 몇개로 나눠 정리해야 될 것 같다.
다음 편은  잭슨에서 그랜드 티턴과 옐로스톤의 첫날을 정리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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