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6일 금요일

[독서기록] 붉은 암탉 (제프리 핸슬러)



미국에 이주한 이후 새로 시작한 커리어는 파이낸셜 서비스이다. 생명보험, 연금계획, 투자 등등 고객의 재정적인 필요를 발견하고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이다. 이 일은 결국 마케팅이나 세일즈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술의 습득은 너무 중요하다.

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에이전시의 매니지먼트가 되어 리쿠르팅이나 훈련 등이 상당히 중요한 업무로 되었다. 어렵사리 안되는 영어로 라이센스 시험에 겨우 합격해 놓고도 상당히 많은 에이전트들이 이 일에서 실패하는걸 직/간접으로 보아 왔다.

가장 중요한 세일의 기술을 너무 소홀히 여겨, 겨우 제품 지식만 겨우 몇가지 익혀 고객에 대한 아무런 준비없이 덤벼들다 스스로 무너지는 그런 형국들의 연속이었다. 우연히 에이전트 한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있어 내용을 슬쩍 보니 무슨 우화집 같아서 가볍게 여겼는데 그는 이것처럼 세일 기술을 쉽게 써 놓은 책이 없다고 강력히 추천하길래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먼저 저자 핸슬러가 흥미로왔다. 그는 프로 세일즈맨으로 애플의 미 서부 지사에서 시작하여 그 회사의 전국 탑 세일즈 챔피온에 오른 인물이고 그후로도 여러 자리에서 맡은 회사들을 대성시킨 경력의 소유자이다.

이 책은 그가 발견한 '세일즈의 열쇠'를 우화를 통해 소개한다. 세일즈 기술은 타고난 것이 아니고 모두 배워 익힐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사고의 중심이 어디있는가를 찾아 해결하는게 우선이라고 한다. 그는 여러 동물들의 기질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손님들의 부류를 나누고 이에 대한 대책들을 제시하면서 재미있게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팀의 필독서이다. 아마도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세일즈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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