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독서기록]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신청절씨의 이 책은 페이스북이나 어디서든 온통 야단이어서 한번 안 볼 수가 없었다. 나도 어디에나 메모는 많이 하는데 어디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늘 헤매는 편이라 지혜를 빌리고도 싶었다. 나이가 먹어 가며 글체가 너무 급히 써서 나중에 나도 못 알아 먹어 사장되는 것도 꽤 있을 터이다. 성격이 더 급해지나?

책을 대한 첫 인상은 '이분 정말 대단하다' 였다. 이렇게도 메모를 남기는구나 생각하니 지금까지 내 지난 날들은 뭐했나 싶다. 난 요즘 온라인으로 주로 원노트, 에버노트를 쓰고 별개의 페이퍼 노트를 잡기장으로 쓴다. 그렇지만 잡기장은 그냥 잡기장으로 남아 있다.  미국 이주 후에 쓴 지금까지의 노트들은 모아 놓긴 했지만 가끔 다시 볼 때마다 나의 연대기 처럼 기억을 돌아보는 역할을 할 뿐이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충분히 시도할 만 하다. 특히 요즘 내가 읽는 업무와 관련해서 읽는 서적이나 내용들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정리해 엮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지금 부터라도 시도한다면 정말 시기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간 주로 쓰던 페이스북에서 블로그로 지금 장을 옮가는 것도 그 준비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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